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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28 행복한 어울렁 더울렁 노래 공부 1
  2. 2021.09.28 마을 별별학교-장항의 집 (1)
  3. 2021.09.24 조금 더 깊이 읽기-여성의 노동
  4. 2021.09.23 동네 책방 9월 # 문화가 있는 날
  5. 2021.09.23 청소년 인권 이야기-장애로 외면 당하는 인권
  6. 2021.09.16 조금 더 깊이 읽기-여성의 삶을 잇다
  7. 2021.08.31 초4-2
  8. 2021.08.31 첫 만남 - 나는 어떤 아이일까?

행복한 어울렁 더울렁 노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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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렁 더울렁 노래 공부 모임은 계절이 훌쩍 지나 가을 한가운데에서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다.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늘어나 가능한 모임이었는데 책방이 여유롭다.

 

오랜만에 어울렁 더울렁 피아노 반주가 상큼하다^^

 

익숙한 노래들이 책방에 울려 퍼진다. 아스라이 먼 기억들이 다시 꿈틀거리고... 날개를 달아 팔랑이는 피아노 소리와 멋지게 파고드는 새로운 목소리에 설렌다. 

 

<얼굴>로 목을 풀고 <메기의 추억>으로 중창을 해보고 <섬집 아이> 이중창이 편안하다. 역시나 추억하는 노래 공부는 삶을 다시 생기 있게 해 준다. 

 

알토 파트 너무 힘들어요.. 어울렁더울렁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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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별별학교-장항의 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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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책과 함께 놀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 되어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보는 것으로 일상이 채워지는 시절에 읽는 문화의 균형은 너무도 간절하다.

 

마을공동체의 역할로 눈부신 마을 별별 학교는 그래서 더욱 귀하고 소중하다.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이 모두 모일 수 있으려면 공공기관이어야 한다. 

 

책방에서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해야 했던 독서와 글쓰기는 장소를 옮겨 같이 하게 되었다. 평생학습의 시작은 어린 시절에서부터 이어진다. 학교 밖 교육이 살아있는 공동체는 건강하다.

 

장항의 집 다목적실

학교를 마치고 총총 장항의 집으로 오는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의 얼굴은 환하다. 가을빛 맑은 하늘에서 번지는 파아란 기운이 그들에게서 전해진다. 

 

조금 더 가까이 책을 접할 수 있는 삶의 균형이 지속될 수 있는 노력은 안타깝게도 의식적이어야만 한다. 하루를 같이 자기 이야기로 나눈다는 것은 유쾌하다. 

 

독서는 스스로를 유쾌하고 당당하게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는 순간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마을 공동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들을 향유할 수 있으면... 매 순간 그것으로 충분하다.  

 

장항의 집에서 진지한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

 

무료로 책을 빌려주기도 하는 책방, 눈맞추다에서 살고 있는 책냥이 우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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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깊이 읽기-여성의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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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스튜디오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 제한으로 사적 모임이 이어질 수 없어 다른 방법으로 모임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이번에는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를 읽고 근대산업사회 노동자로 나서야 했던 여성에 집중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공기관에서는 공간 면적 대비 인원이다. 모임을 이어갈 공간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코로나19 시절에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의 순간은 늘 벅차다.

 

철도원 가족의 삼대는 그 시대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노동자의 삶이다. 근대산업사회의 급격한 사회변화와 나라를 잃은 민족의 설움이 더해져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생존하기 위한 일이다. 

 

현대 사회에서 노동의 역할은 단지 생존만을 위한 것일 수 없다. 노동에 수식어를 붙일 '아름다운 노동'이 절실해진다. 노동의 대가가 생존에 국한된다면 삶은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노동은 나를 살아나게 하는 일이어야 한다.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먹고 살기 위한 생존 수단에 그치는 현실은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노동환경의 열악함이 인간 존엄을 해친다는 사실을 더 깊이 생각해 보는 날이다. 

 

내가 하는 노동이 내 삶을 더 성장하게 하고 사회적 성공이 아닌 나의 성취로 존중될 때 삶은 아름다운 노동으로 이어가게 될 것이기에. 노동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욱 열렬하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나의 노동을 돌아보고 조금 더 나은 노동 환경을 위한 노동자로서 목소리를 드높이는 일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나를 연민하는 일에서 나와 너, 공동체를 위한 행위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기억해본다.  

 

늦은 저녁까지로 이어지는 조금 더 깊이 읽기는 다음에 만나 이야기 나눌 책으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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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책방 9월 # 문화가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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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 공동체 상영 여섯 번째

주제 : 3060 영화로 소통하다

장소 :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27-2 책방, 눈 맞추다 (041.953.0916)
시간 : 9월 28일 수요일 저녁 7시~
같이 영화 보고 이야기 나누기


(이 사업은 공적 모임에 해당되어 10명까지 가능합니다. 사전에 연락 주세요^^)

 

런던 프라이드 Pride 

장편 ㅣ 영국 ㅣ 2014 ㅣ 드라마, 코미디 ㅣ 15세이상관람가 ㅣ 120분

감독 : 매튜 워처스

주연 : 빌 나이, 이멜다 스턴톤, 벤 슈네처

 

 

1984년, 영국의 마가렛 대처 집권 당시 석탄노조가 장기 파업에 들어서며 정부와 대립한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마크(벤 슈네처)는 친구들과 함께 광부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인다. 하지만 게이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광부노조에서 후원을 거절하자, 그들은 웨일즈의 작은 탄광마을에 직접 연락해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을 만나기로 한다. 광부들은 낯선 게이 레즈비언들에 대한 거부감을 내비치지만 옥신각신하며 점차 마음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공동체 상영 [팝업 시네마]-

 

우리 동네 책방, 눈맞추다에서 공동체 상영 

[참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진행 중으로 사전에 선착순이니 참여하고 싶은 분은 책방으로 미리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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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권 이야기-장애로 외면 당하는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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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권 공부 주제는 장애로 읽는 인권이다. 청소년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세상을 읽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 가을 더 깊어간다. 

 

가을바람이 책방을 감싸고 맑고 드높은 파란 하늘이 주는 선물로 인권 공부를 위해 들어서는 그들이 찬란하다. 내 주변에 장애를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장애로 불편한 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사회환경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책방, 눈맞추다

 

길거리에 장애인이 보이지 않는 이유 그 이면에 대해 살펴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인권이 포함하고 있는 권리의 영역을 발견하는 일이 된다. 누구도 궁금하게 여기지 않았던 장애인의 인권침해를 만나게 된다. 

 

사회적 약자라는 이름으로 소수가 배제되지 않는 인권 존중 사회의 길은 멀다. 하지만 그런 길을 열어야만 모두가 존엄한 생활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

 

인권 공부를 하면서 나와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 본다.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소중한 마음이 얼마나 많은 가를 떠올리며 청소년들과 같이 하는 순간마다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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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깊이 읽기-여성의 삶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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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인원제한으로 사적모임이 이어질 수 없는 여름날에 다른 방법으로 모임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아무래도 독서 모임은 지속성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기관에서는 공간 면적 대비 인원이다. 모임을 이어갈 공간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고맙게 생각할 일이다. 코로나19 시절에 찾아오는 고마움과 그것을 누릴 수 있게 되는 행운도 벅차다.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를 읽어가며 근대산업사회 노동자의 삶과 그 곁에서 사회환경으로 감당해야 했던 주인공들을 생각해 본다. 

 

철도원 삼대를 지나면서 여성의 삶이 이어지는 근대 산업사회 여성 노동자를 조명하는 일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삶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현재 개인이 놓인 삶과 그 시대 여성의 삶을 이어가면서 느끼는 감정은 연민이다. 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회구조와 시대정신을 성찰하는 일은 계속되어야 한다.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스튜디오에서 팟캐스트 첫 방송을 위한 녹음하는 일에 긴장감과 같이 밀려드는 설렘도 지속가능하기에 아름답다.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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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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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 나는 어떤 아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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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로"책방 눈맞추다에서 열리는 독서와 글쓰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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