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21.11.23 문화 예술가와 지역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다
  2. 2021.10.28 아는 사람과 하는 사람 :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보내고...
  3. 2021.10.25 동네 책방 10월 #문화가 있는 날
  4. 2021.10.01 따로 또 같이 만들어 가는 변화의 가능성 1
  5. 2021.09.23 동네 책방 9월 # 문화가 있는 날
  6. 2021.08.26 청년 농부들이 찾아가는 생태 농업의 미래 가능성
  7. 2021.08.20 동네 책방 8월 #문화가 있는 날 1
  8. 2021.07.29 다양한 풀뿌리가 숲으로 이어지는 문화 연대

문화 예술가와 지역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다

|
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2021. 문화사랑방 공동체 상영 마무리 

 

 

주제 : 지역 작가를 만나다

 

장소 :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27-2 책방, 눈 맞추다 (041.953.0916)
시간 : 11월 24일 수요일 저녁 7시~
같이 영화 보고 이야기 나누기


(이 사업은 공적 모임으로 진행됩니다. 사전에 연락 주세요^^)

 

11월 상영작 : 서천문화예술 별빛처럼

장르 ㅣ 다큐멘터리 
감독 ㅣ 정경희
프로듀서, 인터뷰어 ㅣ김윤중

인터뷰이 ㅣ 구재기 시인. 국악인 박성환. 무용가 백유영. 미술작가 신석호. 국악인 이진용. 동화작가 이정아.

                작가 이창우. 미술작가 이형채. 국악인 장현아. 영화음악 허 훈.  
제작 ㅣ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책방, 눈 맞추다

2021년 서천에서 문화예술 활동가 10인을 찾아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지역 공동체와 관계 맺음,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마을공동체에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같이 모여 문화예술로 삶을 사유하는 지역 공동체에 대해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And

아는 사람과 하는 사람 :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보내고...

|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공적 모임을 동네 책방 문화사랑방에서 시월의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 열렸다.

시월 愛*~
무엇이 다를까. 완숙한 가을 한가운데 만나는 공동체 상영과 그 후 이야기 나누는 자리는 온유하다.

찬란한 가을빛이 파랗다

[영화로 눈 맞추다] 오늘의 상영작

The 33

장편 ㅣ 미국, 칠레 ㅣ 2016 ㅣ 드라마 ㅣ 12세이상관람가 ㅣ 126분
감독 ㅣ 패트리시아 리건
주연 ㅣ 안토니오 반데라스, 로드리고 산토로

2010년 칠레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금과 구리를 채굴하는 광산이 무너지면서, 33명의 광부들이 지구 표면에서 수백 미터 아래의 지하에 갇히게 된다. <33>은 69일 동안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그린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이다.

[출처] 공동체 상영 팝업 시네마

책방 냥이 "우리"씨가 지켜주는 책방, 눈 맞추다



69일째 되는 날에 광부 33인이 전원 구조되는 2010년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사건을 담은 영화이다.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거대한 참사를 겪고 여전히 기억하기로 이어지는 2014 세월호 참사.

700미터 지하 대피소에서 33인이 보내는 과정은 심해에 세월호가 겹쳐진다. 비교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지만 참사에서 보이는 국가의 대응만큼은 대비된다. 국가의 역할을 다시 되묻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었나... 7년이 넘었다.

광부의 가족들 호소를 받아줄 단 한명의 장관이 돋보인 것은 부재했던 한국사회의 모습이기도 해서였다. 국가의 리더를 다시 선출하게 될 다음 해를 떠올리며 코로나19로 지나온 시절이 교훈처럼 다가온다.

공동체에서 리더의 미덕과 필요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개인이 생각하고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리더의 역할과 자질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가족 공동체를 이루는 리더로서 부모의 역할, 직장에서 또는 작은 동아리 모임에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개인과 국가, 국가의 존재는 개인없이 가능하지 않다. 국가 없는 개인도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공동체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요구해야 하는지 고민할 시간도 가져본다. 누구든 필요에 의해서 건 선택에 의해서 건 리더가 될 수 있다.

생각해보면 리더란 여럿이 모여 같이 나누는 순간마다 용기를 발휘하면서 아는 사람이기보다는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공동체 삶이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위한 곳으로 변화해갈 때 삶은 누구에게나 더없이 좋을 테니.



영화 &amp;lt;The 33&amp;gt;을 감상하고 리더의 역할로 펼쳐질 멋진 공동체를 생각한다


And

동네 책방 10월 #문화가 있는 날

|
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 공동체 상영 일곱 번째

주제 : 공동체를 살리는 문화예술

장소 :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27-2 책방, 눈 맞추다 (041.953.0916)
시간 : 10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같이 영화 보고 이야기 나누기


(이 사업은 공적 모임으로 진행됩니다. 사전에 연락 주세요^^)


10월 상영작 : The 33

장편 ㅣ 미국, 칠레 ㅣ 2016 ㅣ 드라마 ㅣ 12세이상관람가 ㅣ 126분
감독 ㅣ 패트리시아 리건
주연 ㅣ 안토니오 반데라스, 로드리고 산토로


2010년 칠레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금과 구리를 채굴하는 광산이 무너지면서, 33명의 광부들이 지구 표면에서 수백 미터 아래의 지하에 갇히게 된다. <33>은 69일 동안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그린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이다.

[출처] 공동체 상영 팝업 시네마

[참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진행 중으로 사전에 선착순이니 참여하고 싶은 분은 책방으로 미리 연락 주세요^^


And

따로 또 같이 만들어 가는 변화의 가능성

|

문화가 있는 날, 9월 마지막 수요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방역을 철저히 하며 사회적 모임을 한 책방, 눈맞추다에서 같이 나눈 우리들의 이야기*~

 

가을비 머금은 장항, 책방 눈맞추다

[영화와 눈 맞추다] 오늘의 상영작

 

런던 프라이드 Pride

 

장편 ㅣ 영국 ㅣ 2014 ㅣ 드라마, 코미디 ㅣ 15세이상관람가 ㅣ 120분

감독 | 매튜 워처스

주연 | 빌 나이, 이멜다 스턴톤, 벤 슈네처

 

 

1980년대 영국, 성소수자 활동가와 탄광 노동자들은 왜 뭉쳤을까

<런던 프라이드>는 1980년대 영국에서 벌어졌던 어떤 역사적인 순간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성소수자 활동가와 탄광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함께 뭉쳐 연대하게 된 것이죠. 딱히 이렇다 할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이 왜 서로 함께 뭉치는 길을 선택했을까요. 1980년대 영국 사회에서는 성소수자나 광부들이나 모두 똑같이 차별을 받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성소수자들은 남들처럼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탄광 노동자들은 이미 서서히 몰락 중이던 탄광에서 일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구조조정’을 받아야 할 대상으로 취급받고 있었습니다. <런던 프라이드>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의 주류가 아닌 이들이 어떻게 뭉칠 수 있고, 다시 어떻게 함께 목소리를 외칠 수 있는지를 비춥니다. 비록 원래 자주 만났던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조금은 서먹하고 때로는 싸우기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성소수자도, 노동자도 모두 압박하는 영국 정부의 움직임이 점점 가시화되며 이들은 서로가 같은 동병상련을 느끼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2021년, 사회에 존재하는 온갖 차별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움직임에 고민을 느끼신다면 서로 다른 존재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싸우는 법을 그리는 이 영화를 함께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모극장 성상민 큐레이터]

 

주제 : 3060 영화로 소통하다

 

영화 감상 후 이야기 나누기는 참여자들의 삶을 이어가는 가운데 잔잔한 감동이 있다. 세대 간 불협화음 같은 갈등의 원인이 사회적으로 학습된 경직된 사고의 연장선 위에 들러붙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한다. 편견이 만들어낸 고정관념과 흑백논리, 사회구조에서 만들어져 마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사회 구성원들을 옭아맨다. 

 

오늘의 주제에 맞게 각 세대에게서 만나는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저 주입식으로 얻은 지식의 한계를 알아차리며 내일은 낯설지만 다양한 사람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기 위해 문화사랑방이 된 동네 책방에서 만남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은 애정으로 넘친다

 

젠더를 바라보는 시선에 둘러싸인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생겨나는 갈등도 세대 간 소통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삶은 대상의 젠더와 성 정체성과 상관 없이 누구나에게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할 인권이다. 정보의 편향성과 표준화된 사회에서 개별성과 자기 결정권은 늘 침해받는다.  

 

청년과 기성세대 간 견해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과 영화에서 드러나는 세대 간 편견과 갈등 요소를 일상에서 찾아본다. 기성세대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청년세대에게 묻고 싶은 질문은 서로에게 던지며 깊어가는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 유쾌하고 당당한 이 만남을 어루만진다. 

 

3060 영화로 소통하며 서로의 삶을 어루만질 수 있다

 

And

동네 책방 9월 # 문화가 있는 날

|
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 공동체 상영 여섯 번째

주제 : 3060 영화로 소통하다

장소 :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27-2 책방, 눈 맞추다 (041.953.0916)
시간 : 9월 28일 수요일 저녁 7시~
같이 영화 보고 이야기 나누기


(이 사업은 공적 모임에 해당되어 10명까지 가능합니다. 사전에 연락 주세요^^)

 

런던 프라이드 Pride 

장편 ㅣ 영국 ㅣ 2014 ㅣ 드라마, 코미디 ㅣ 15세이상관람가 ㅣ 120분

감독 : 매튜 워처스

주연 : 빌 나이, 이멜다 스턴톤, 벤 슈네처

 

 

1984년, 영국의 마가렛 대처 집권 당시 석탄노조가 장기 파업에 들어서며 정부와 대립한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마크(벤 슈네처)는 친구들과 함께 광부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인다. 하지만 게이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광부노조에서 후원을 거절하자, 그들은 웨일즈의 작은 탄광마을에 직접 연락해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을 만나기로 한다. 광부들은 낯선 게이 레즈비언들에 대한 거부감을 내비치지만 옥신각신하며 점차 마음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공동체 상영 [팝업 시네마]-

 

우리 동네 책방, 눈맞추다에서 공동체 상영 

[참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진행 중으로 사전에 선착순이니 참여하고 싶은 분은 책방으로 미리 연락주세요^^

 

And

청년 농부들이 찾아가는 생태 농업의 미래 가능성

|

문화가 있는 날, 8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방역을 철저히 하며 사회적 모임을 한 책방, 눈맞추다에서 같이*~

 

비 오는 날,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 동네 책방 

 

[영화와 눈 맞추다] 오늘의 상영작

 

파밍 보이즈 Farming Boys

장편 / 한국 / 2017 / 다큐멘터리 

감독 / 변시연, 장세정, 강호준

주연 / 권두현, 김하석, 유지황

 

땅 파서 꿈 캐는 꽃청춘의 농업 여행기!

농사로 지구를 구하고픈 지황, 꿈을 찾고픈 하석, 고향을 멋지게 가꾸고픈 두현. 빛나는 꿈을 안고 특별한 세계일주를 떠난 세 청년의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진다.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도전을 결심한다.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농사도 배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 호주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곳곳의 농장과 생태공동체에서 이들은 땀 흘려 정직하게 일하는 농부들의 철학을 듣고, 농업으로 희망을 찾는 나라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 농부들의 희망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공동체 상영 팝업 시네마-

 

주제 : 원작에 상상력을 더하면

 

"문화가 있는 날" 우리는 같이 삶을 나눈다.

 

파밍 보이즈들과 농업, 그 가능성의 세계로 농업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는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 

 

파밍 보이즈의 첫 여행지 이탈리아에 가기까지 청년들의 고군분투에서 현재를 발견한다. 사회에 만연한 소득 불평등과 그것으로 생기는 미래 가능성의 부재에서 그들이 선택한 농업은 어떤 상황일까... 세계는 여전히 거대한 자본주의에 이끌려 나아간다. 농업에서 발견하는 힘의 원천에는 "사람"이 있었다.

 

영화 감상 전 새로 찾아 온 얼굴이 정겹다

 

젊은 농부는 가능한 것일까? 우리 지역의 노령화된 농업이 생기를 찾을 수 있을까? 어쩌면 이 영화에서 청년들이 찾아나선 길 위에서 가능성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는 설렘과 동시에 찾아드는 감정으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마음 졸이기도...

 

영화 감상 후 느낌과 상상력을 더해서 이야기 나누기 

 

'도메인 드 그룩스' 농장 소유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찾아본다. 한국사회에서 농업을 대하는 태도가 땅 투기가 아닌 생존 가능성, 삶이라는 가치를 말해줄 수 있을까.

 

거의 모든 일의 미래 가능성은 자본 축적에서 멀어져야 생각해볼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나야 할 것 같다. 농장주 엘리자베스는 자연으로 "페이백"을 외치지만 행위가 아닌 외침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에서 작은 실천을 더 고민하게 만든다. 

 

생태 농업을 지향하는 지구인들은 적은 숫자이지만 어쩌면 미래 어느 날에는 그들만이 생존한 유일한 지구인일지도 모르잖아... 혼자 웃는다.

 

문화가 있는 날에 첫 방문자들이 많아서 다음이 더 기대된다. 코로나19 시대가 아니었다면 더 많이 넉넉하게 사람들과 나누었을 오늘이 못내 아깝다.

 

9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수요일 가을 저녁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And

동네 책방 8월 #문화가 있는 날

|
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 공동체 상영 다섯 번째

주제 : 원작에 상상력을 더하면

장소 :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27-2 책방, 눈 맞추다 (041.953.0916)
시간 : 8월 25일 수요일 저녁 7시~
같이 영화 보고 이야기 나누기


(이 사업은 공적 모임에 해당되어 10명까지 가능합니다. 사전에 연락 주세요^^)

 

다큐멘터리 / 장세정, 변시연, 강호준 감독

 

땅 파서 꿈 캐는 꽃청춘의 농업 여행기!

 

농사로 지구를 구하고픈 지황, 꿈을 찾고픈 하석, 고향을 멋지게 가꾸고픈 두현. 빛나는 꿈을 안고 특별한 세계일주를 떠난 세 청년의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진다.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도전을 결심한다.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농사도 배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 호주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곳곳의 농장과 생태공동체에서 이들은 땀 흘려 정직하게 일하는 농부들의 철학을 듣고, 농업으로 희망을 찾는 나라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 농부들의 희망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참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진행 중으로 사전에 선착순이니 참여하고 싶은 분은 책방으로 연락주세요^^

 

 

 

 

And

다양한 풀뿌리가 숲으로 이어지는 문화 연대

|

문화가 있는 날, 7월 마지막 수요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방역을 철저히 하며 사회적 모임을 한 책방, 눈맞추다

 

[영화와 눈 맞추다] 오늘의 상영작

 

작은 노래를 함께 부를 때 No estamos solos

장편  스페인  2015  다큐멘터리  -  78분

감독 ㅣ 뻬레 호안 벤뚜라

 

연대가 곧 축제다!

2013년 청년 실업률 55%를 기록한 스페인.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국가와 자본에 맞서, 사람들은 거리로 나온다. 그런데 이들은 은행에서 갑자기 플라멩코를 추고, 기차를 타고 수도 마드리드로 원정 여행을 떠나고, 바이올린을 켜고, 국회에서 게릴라로 성악을 하고, 거리에서 오페라를 올린다. 음악 교사, 배우, 주부,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통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한다. 이들은 말한다. 연대가 곧 축제다!

-공동체 상영 팝업 시네마-

 

주제 : 지역 문화예술가와 공동체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성기로 "모여라~~" 외칠 수 없는 현실에서 같이 해온 지역민들과 나누는 이야기에서 희망을 만난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영화의 원제처럼 저절로 가슴으로 밀고 들어오는 외침.  

 

영화가 끝나고 그 감동을 나누려고 준비하며 실내 환기도... 잠시 휴식  

 

예술은 우리 삶을 둘러싼 보편적 권리로 다양한 사람들이 연대하여 광장에서 축제를 벌인다.

 

다큐멘터리의 시대적 배경과 스페인이 처한 사회 문제를 공부하고 작품을 통해 내일의 공동체를 상상하는 일은 달콤하다. 지역민의 바람은 결이 다르지만 지향하는 가치는 비슷하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행동으로 나아가기까지 필요한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문화권리의 보편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거리는 활기 넘친다. 

 

각기 다른 이유, 다른 방법으로 움직이지만 공통점은 하나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문제로 고통받는 일에서 자유롭기 위한 연대. 서로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공동체로 나아가려는 의지.

 

여름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있어 하루 동안 쏟아진 폭염을 식혀준다. 예술로 하나로 모여 공동의 축제가 되는 연대. 세상은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을 나서는 뒷모습이 편안하다. 

 

 

 

And
prev | 1 | 2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