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고 세상이 펼쳐지니*~
개천절 대체 공휴일 어울렁 더울렁 만남은 향기롭다. 이웃 청년 농부의 황금향이 곳곳에 스며들어 더욱 향기 나는 책방이다.
다시 시작될 시월은 가을빛 향기로 풍요롭다. 좋은 노랫말이 지닌 힘에 이끌려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순간, 삶은 역시나 향기롭다.
<얼굴>로 얼굴을 풀어 목을 열어 젖히고 추억의 노랫말을 피아노 음에 맞춰 부르다 보면 어느새 나는 시간여행자가 된다.
이 향기로운 저녁은 나를 위한 순간이다. 누군가를 격려하고 싶을 때 부르고는 하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가져오신 지휘자 선생님의 마음 통함에 감동받는다.
음악은 고단한 삶을 어루만져주는 스치는 가느란 바람이 준 온기처럼 나를 둘러싼다.
아무래도 우리들의 노래 공부는 치유의 숲에서 부는 바람처럼 떠난 후에 남겨준 여운이 더 크다.
다음 주에 더 많은 이웃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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