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6.20 마을 학교 푸르게 별별 - 흥수 아이가 누구야?
  2. 2021.06.13 마을 학교 푸르게 별별 - 나의 이야기도 역사가 된다고?
  3. 2021.05.27 마을 학교 푸르게 별별 - 열일곱, 외로움을 견디는 나이

마을 학교 푸르게 별별 - 흥수 아이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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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 한국역사교육학회


초등학교 5학년 과정에서 아이들은 역사를 공부한다. 인류의 흔적을 유물과 유적으로 만나는 과정을 신기하게 접하기도 한다. 문자로 기록물을 남기지 않았던 선사시대와 문자로 기록물을 남기는 역사시대를 구분한다는 것도 이제는 안다.

돌도구로 사냥도 하고, 농사도 짓고, 고인돌을 만들고, 청동검을 만들던 시대까지를 그림으로 이야기로 만난다. 6학년 별별 친구들의 진지한 모습이 그들의 발랄함으로 통통 튀어 오른다.

역사를 암기하는 교과목으로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 역사는 내 머리로 이해해 가는 과정으로 역사 현장을 다녀오면 흥미는 더욱 높아진다. 역사기행으로 유적지와 유물을 찾아 현장으로 박물관으로 다니던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다.

별별 친구들이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역사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역사 공부는 교과서 밖 다양한 이야기로 문학으로 뉴스 따라잡기로 이어질 재미있는 공부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들이 알아차리기를.

#나는 생각하는 중 / 장항의 집

[짬짬이 주제 글쓰기 시작]
짧은 글을 읽고 주제를 잡아 글쓰기 시작.


-오늘의 주제
사람의 가치는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그 사람 안에 쌓여 가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으로 자신의 가치를 쌓아가고 있나요?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세요.

-그들과 같이 한 푸른비가 느낀 점
별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 그들이 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알게 된다. 각자 하는 일도 여러 가지이지만 악기를 다루고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일을 나누는 일은 신나고 유쾌하다.

 

* 별별 학교 : 마을학교의 별칭으로 다를 별(別) 별(star). 각자 좋아하는 학습으로 반짝이는 별이 된다. 마을학교는 마을 주민의 요구가 관청으로 이어가 열매를 맺도록 서천군평생학습사의 자원봉사가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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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학교 푸르게 별별 - 나의 이야기도 역사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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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학교 두 번째 이어지는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과 첫 만남은 시간여행 같다. 새천년이 밝아오고 국가가 독서환경에 관심을 갖던 시기가 참여정부 시절이다.

정부의 교육정책이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당시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세월이 흐르고 지금, 교육환경을 바라보면 애잔한 마음이 앞선다.

마을도서관에서 공공 도서관을 오가며 독서 프로그램이 왕성하게 펼쳐지던 시절. 그 중심에서 신나게 보내던 가슴 뛰는 주말 도서관 생활이 그립기도 하다.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만나 먼저 만난 책은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인데 시작부터 우리는 할 말이 많다.

나의 이야기도 역사가 될 수 있을까?

장항중앙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 /장항의 집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부터 시작해 보는 별별 학교는 참여한 친구들의 관심에서 더 빛날 수 있다. 어떤 동기라 할지라도 함께 나누는 순간이 모두에게 유쾌하게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

초등학교 6학년에게 한국사가 사건의 연대와 달달 외우는 시험으로 평가받는 교과목으로 멈추기를 바라지 않는다. 동굴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이어지는 기록에서 내가 중심이 되어 바라볼 이야기였으면 싶다.

역사가 내 생활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곧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해 볼 기회였으면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여섯 명이 건네는 눈빛이 눈부시다. 설렌다.


* 별별 학교 : 마을학교의 별칭으로 다를 별(別) 별(star). 각자 좋아하는 학습으로 반짝이는 별이 된다. 마을학교는 마을 주민의 요구가 관청으로 이어가 열매를 맺도록 서천군평생학습사의 자원봉사가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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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학교 푸르게 별별 - 열일곱, 외로움을 견디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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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외로움을 견디는 나이』 어슐러 K. 르귄

별별 학교 문학 따라잡기 1.

독서활동을 이렇게 해본다.


『열일곱, 외로움을 견디는 나이』 어슐러 K. 르귄

1.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지게 된 자신의 생각과 그 이유는?
2. 이 작품을 읽고 난 후 전체적인 소감과 그 이유는?
3. 주인공 ‘오언’을 친구들에게 소개한다면?
4. 이 작품을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한다면?
5. 나의 열일곱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6. 나는 누구인가?
7. 내가 생각하는 사회와 환경은?
8. 이 작품을 접하면서 궁금증은?
9. 이 작품을 읽고 느낀 점은?
(주인공을 소개해 보고 자신과 닮은 점이나 궁금한 점, 주인공이 처한 환경이나 분위기 등을 생각해 보세요.)

 

#나는 지금_열일곱


열일곱이 만나는 현재와 내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언제나처럼 내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독서활동으로 아홉 가지 질문에 서로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개인이 마주한 '지금'을 이야기한다.

작가 르귄은 열일곱이 외로움을 견디는 나이라 하지만 한국의 열일곱 주인공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 궁금하다. 개인이 처한 환경은 차이가 있지만 열일곱이 건네는 숫자의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처음 맞는 열일곱을 기억하다 보면 잠시 잊은 기억과 사람이 떠오르기도 한다. 유년기에 마음먹은 일도 꺼내놓아 살펴볼 기회를 문학책 읽기로 가진다.

문학은 언제나 길을 열어주고 다시 새로운 길을 살펴볼 마음의 여유를 준다. 고등학교 1학년을 맞기까지 1년을 훌쩍 지나온 열일곱에게 코로나 19로 찾아드는 우울과 상실한 순간을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

별별 학교 두 번째 만남은 시간의 흐름조차 인지할 수 없는 서로에게 진지한 순간이었다. 나는 나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주며 삶의 외로움 조차 살아있음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순간일 수 있음을 발견한다.

* 별별 학교 : 마을학교의 별칭으로 다를 별(別) 별(star). 각자 좋아하는 학습으로 반짝이는 별이 된다. 마을학교는 마을 주민의 요구가 관청으로 이어가 열매를 맺도록 서천군평생학습사의 자원봉사 선생님의 도움이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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