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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9 다양한 풀뿌리가 숲으로 이어지는 문화 연대
- 2021.07.24 마을 학교 푸르게 별별 - 나에게 친구 어른이 있다면...
- 2021.07.19 빅 데이타 시대와 '빅 브라더'는 다른가?
- 2021.07.19 동네 책방 7월 #문화가 있는 날
- 2021.07.16 조금 더 깊이 읽기 (1) - 시사 이슈 따라잡기
- 2021.07.16 마을 학교 푸르게 별별 - 남북국시대, 발해 사람들은?
- 2021.07.16 행복한 어울렁더울렁 중창 첫 만남
- 2021.07.12 디지털 세대에게 고정관념은 어떻게 자리 잡을까?
문화가 있는 날, 7월 마지막 수요일
[영화와 눈 맞추다] 오늘의 상영작
작은 노래를 함께 부를 때 No estamos solos
장편 ㅣ 스페인 ㅣ 2015 ㅣ 다큐멘터리 ㅣ - ㅣ 78분
감독 ㅣ 뻬레 호안 벤뚜라
연대가 곧 축제다!
2013년 청년 실업률 55%를 기록한 스페인.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국가와 자본에 맞서, 사람들은 거리로 나온다. 그런데 이들은 은행에서 갑자기 플라멩코를 추고, 기차를 타고 수도 마드리드로 원정 여행을 떠나고, 바이올린을 켜고, 국회에서 게릴라로 성악을 하고, 거리에서 오페라를 올린다. 음악 교사, 배우, 주부,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통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한다. 이들은 말한다. 연대가 곧 축제다!
-공동체 상영 팝업 시네마-
주제 : 지역 문화예술가와 공동체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성기로 "모여라~~" 외칠 수 없는 현실에서 같이 해온 지역민들과 나누는 이야기에서 희망을 만난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영화의 원제처럼 저절로 가슴으로 밀고 들어오는 외침.
다큐멘터리의 시대적 배경과 스페인이 처한 사회 문제를 공부하고 작품을 통해 내일의 공동체를 상상하는 일은 달콤하다. 지역민의 바람은 결이 다르지만 지향하는 가치는 비슷하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행동으로 나아가기까지 필요한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문화권리의 보편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거리는 활기 넘친다.
각기 다른 이유, 다른 방법으로 움직이지만 공통점은 하나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문제로 고통받는 일에서 자유롭기 위한 연대. 서로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공동체로 나아가려는 의지.
여름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있어 하루 동안 쏟아진 폭염을 식혀준다. 예술로 하나로 모여 공동의 축제가 되는 연대. 세상은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을 나서는 뒷모습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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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친구들이 요즘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해 보고 작가를 알아본다. 편지 형식 소설을 접하며 편지 쓰기의 형식도 알아본다.
스마트폰 세대에게 손편지 쓰기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데 이모티콘이 더 유용한 시대의 아픔을 떨쳐낼 수 없다. 편지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짬짬이 주제 글쓰기]
짧은 글 <내 감정의 주인>을 읽고 주제를 잡아 글쓰기 시작.
-오늘의 주제
내 감정이 크게 요동칠 때가 있어요. 그 순간을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고 이런 상황에 나는 어떻게 하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그들과 같이 한 푸른비가 느낀 점
장항의 집 카페테리아의 아기자기하고 탁 트인 공간이 주는 평안함이 있다. 사방으로 울리는 우리들의 목소리가 여린 에코음으로 다시 내 귀로 돌아온다.
한낮의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뜨거운 거리를 돌아 같이 하는 시간이기에 더 달콤하다. 어린이 시절 그들이 겪는 생활 속 이야기는 어른이 돼버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스스로 한 결정에 공감할 수 있는 어른들의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된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어른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삶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성장하면서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는데 익숙해지기도 한다.
좀 더 자유롭고 편하게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속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되어가면 좋겠다. 기다려 주는 일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친절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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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이 미래를 상상해서 나타내고 있는 ‘1984’의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 아시아의 세 커다란 초국가(超國家)로 나뉘어 끝없이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이다.
주인공인 6079호 윈스턴 스미스가 살고있는 곳은 오세아니아의 제일 지대인 런던이다. ‘당’이 자신의 권력을 의인화하여 내세운 ‘대형’(big brother)이 지배하고 있는 오세아니아는 사상 통제와 과거 통제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특징을 보인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 빅데이터 속에 숨어 있는 보편적인 가능성들이다. 4차 혁명시대라 말하는 현재를 좀 더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별별 학교 문학 따라잡기
『1984』 조지 오웰 ①
오웰이 그린 미래 소설, 디스토피아에 놓인 사람들의 삶을 만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1.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언어가 미치는 영향은. 2. 역사는 정치권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3. 정치권력에 의해 기록되는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4.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인간의 삶에 대한 기술적 통제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생각해보자. 5. 국가 권력의 거대화와 정보 독점에 따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
한여름 더위와 변덕스러움을 고스란히 만나게 되는 주말은 여름방학을 앞둔 별별학교 친구들의 환한 모습에서 상큼하다. 여름방학을 맞아 시간을 내줄 수 있기에 장편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는 독서를 의식적으로 해야만 하는 시대이다. 독서 생활화는 하루 아침에 습득되지는 않는다.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유쾌함을 만날 기회가 늘 주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같지만 청소년에게 교과 학습과 입시는 하루 24시간을 잡아먹는 하마 같다. 이 여름에 그나마 시험을 뒤로하고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간절하게...
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사랑방 공동체 상영 네 번째 |
주제 : 지역 문화예술가와 공동체
장소 :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27-2 책방, 눈 맞추다 (041.953.0916)
시간 : 7월 28일 수요일 저녁 7시~
같이 영화 보고 이야기 나누기
(이 사업은 공적모임에 해당되어 10명까지 가능합니다^^ 선착순)
[참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진행 중으로 사전에 선착순이니 참여하고 싶은 분은 책방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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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뿜어내는 넘치는 정보 과부하 상태에서 나는 그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우리 만남은 시사 이슈 따라잡기로 시작이다.
사회적 독서가 필요한 시대에 진지하게 삶을 바라보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개인에서 머무는 독서가 공동체로 향해 나아가는 일로 방향을 잡으면 뜻밖에 기쁨을 준다.
[오늘의 이슈 따라잡기]
"이준석은 어떻게 '떡상'했나" [출처] 사사IN / 하헌기(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한국의 능력주의는 '입신양명'이자 '합격주의'다" [출처] 사사IN / 양승훈(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
시사 이슈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을 찾아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뜻밖에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좇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단순하다. 잘라버린 조각 맞추기.
능력주의를 공정의 잣대로 들이미는 오류를 점검하는 시간이다. 뉴스를 텍스트로 만나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은 조금 짜증 날 수도 있다. 스스로의 알지 못함과 텔레비전 뉴스에서 발견할 수 없는 내용들로 어지럼증이 일기도 한다.
그럼에도 시사이슈따라잡기는 알면 알수록 혼란스럽지만, 어느 순간 알아차리는 언론의 왜곡과 공정하지 못함과 저널리즘의 실종이란 현실을 감지하게 한다.
불편한 진실은 어느 시대 어느 순간 불쑥 나를 찾아오지만 외면하지 않고 제대로 알아가는 일은 필요하다.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다. 조금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내 한 걸음은 언제나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
마을 공동체의 다양함이 잘 어울려 각자의 생각을 모두의 일로 변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째 조금 설렌다. 저녁 2시간이 쏜살같이 흐른다. 다음 만남에 이야기 나눌 꽤 두꺼운 책을 같이 읽어가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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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는 다민족 국가이다. 고구려 유민들이 건국하고 사회지도층이 되어 주변 거주하고 있는 여러 소수 민족들과 같이 생활하는 열린 국가이기도 하다.
발해는 국제적인 나라로 수도 상경성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무역로가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른다. 크리스트교를 믿는 외국인들이 발해와 당나라에 많이 머물고 있어서 십자가 목걸이를 한 불상도 자연스럽다.
대륙으로 왕래가 자유로울 수 없는 분단국가이기에 적극적인 발해사 연구는 더디다. 남북국시대라 불리는 발해와 신라의 문화 교류와 그 영향은 역사 유물에서 발견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어쩌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이루어왔는지도 모른다. 세월이 흐르면서 역사가 드러내는 진실은 영원히 묻히지는 않는다. 무엇이든 앎을 위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니까.
[짬짬이 주제 글쓰기]
짧은 글을 읽고 주제를 잡아 글쓰기 시작.
-오늘의 주제
나의 친절로 누군가를 웃게 한 적이 있나요? 자기 경험을 생각해 보고 즐겁게 살기 위한 나의 전략을 소개해 주세요.
-그들과 같이 한 푸른비가 느낀 점
삶에게 친절은 배려이기도 하고 존중이 되기도 한다. 6학년 별별 친구들의 다양한 경험에 흐뭇하다. 엄청난 일만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우리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기쁨이 행복이다.
친구에게 베푼 작은 친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경험을 같이 나누며 반짝반짝 초롱초롱 눈빛과 목소리가 책방을 향기로운 방으로 만들어 준다.
그 친절은 내 삶에 뜻하지 않은 길을 열어주기도 한다. 짧은 글을 읽고 주제 글쓰기에서 얻은 귀한 마음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기를 바라면서... 돌아올 수요일 만남을 생각하며 웃는다.
* 별별 학교 : 마을학교의 별칭으로 다를 별(別) 별(star). 각자 좋아하는 학습으로 반짝이는 별이 된다. 마을학교는 마을 주민의 요구가 관청으로 이어가 열매를 맺도록 서천군 평생학습사의 자원봉사 선생님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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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책방에서 어울렁 더울렁 모여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내 안의 소리 내지르기로 발성연습이다. 사실은 오자마자 피아노 소리에 맞춰 익숙한 노래를 부르기는 했지만.
다양한 일을 하고 개성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지역민들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하다. 바라보고 입만이라도 뻥긋해야할 것만 같은 마음으로.
개인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파트별 연습을 위해 악보도 읽고 소리도 조절하고, 노래를 배워가는 과정이 신난다. 나같은 박치, 음치는 제 멋에 겨워 노래를 부르는데 이제 제대로 잘 해내고 싶은 마음.
시간의 흐름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은 웃음 소리와 함께 순간을 스쳐 어느새 이별이다. 두 시간이 이토록 짧았던가... 다음 만남을 위해 총총 뒷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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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당연하게 생각하도록 어릴 적부터 들어온 옛날이야기를 개작해 놓았다. 전래동화는 권선징악으로 교훈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던 이야기로 과정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결국, 모든 이야기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였으니까. 그렇게 이야기가 마무리되기까지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할 수 없었던 그냥 그렇게 전해져 오는 이야기이다.
개정되지 않는 부모 교과서처럼 사회학습으로 누적된 고정관념으로 무장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차별과 편견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지 의식 구조를 조금씩 변화시키기 위한 시도의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같이 모여 "함께 깨닫다"라는 '구오' 독서토론 모임이 달리 해석해 본 책이다.
별별 학교 문학 따라잡기 2.
책에 담겨있는 개작된 이야기를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3. 처용 -성범죄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왜 필요할까? 4. 우렁각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자. 5. 장화홍련전 -여성이 공적 영역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사회 진출 후 제약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 6. 혹부리 영감 -내가 생각하는 평등한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일까? 7. 콩쥐팥쥐전 -이 전래동화에서 편견을 고착시킨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찾아 그 이유를 밝혀 보자. 8. 박씨전 -여성들 사이의 연대는 왜 필요할까? 9. 반쪽이 -내기에서 이기는 대가로 얻게 되는 여자는 대감의 딸이다. 이런 설정이 주는 이야기 효과에 대해 비판해 보자. 10. 바리데기 -전래동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조건 없는 희생’이 현대에서까지 가능할까? |
성범죄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는 지워진다. 그에 반해 가해자의 목소리는 넘친다. 우리는 왜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을까... 별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끊이지 않는 사회 학습의 효과를 만난다.
디지털 세대들에게도 전래동화의 성역할 고정 관념은 세습되고 있다.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일이 일상의 범주 밖으로 여겨지는 현실은 유리 벽처럼 견고하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늘 편견과 혐오, 분노로 이어지는데 그 역할을 한다. 당연했던 것이기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면 사회는 정체되어 시대정신의 변화 가능성을 만날 기회조차 사라진다.
그다지 관심 주지 않던 것들을 다시 뒤집고 바꾸어서 생각해 본다면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자기 결정이라 여기던 것들이 오래 전에 사회적으로 학습된 결과물에 불과하다는 불편한 진실을.
무지는 편견을 답습한다. 앎은 나를 주입된 사고의 틀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책 읽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별별 친구들이 좀 더 자유로운 생각으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맑게 웃음 주는 별별친구들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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