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평생교육진흥원'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21.09.23 청소년 인권 이야기-장애로 외면 당하는 인권
  2. 2021.07.16 조금 더 깊이 읽기 (1) - 시사 이슈 따라잡기
  3. 2021.07.16 행복한 어울렁더울렁 중창 첫 만남

청소년 인권 이야기-장애로 외면 당하는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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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권 공부 주제는 장애로 읽는 인권이다. 청소년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세상을 읽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 가을 더 깊어간다. 

 

가을바람이 책방을 감싸고 맑고 드높은 파란 하늘이 주는 선물로 인권 공부를 위해 들어서는 그들이 찬란하다. 내 주변에 장애를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장애로 불편한 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사회환경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책방, 눈맞추다

 

길거리에 장애인이 보이지 않는 이유 그 이면에 대해 살펴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인권이 포함하고 있는 권리의 영역을 발견하는 일이 된다. 누구도 궁금하게 여기지 않았던 장애인의 인권침해를 만나게 된다. 

 

사회적 약자라는 이름으로 소수가 배제되지 않는 인권 존중 사회의 길은 멀다. 하지만 그런 길을 열어야만 모두가 존엄한 생활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

 

인권 공부를 하면서 나와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 본다.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소중한 마음이 얼마나 많은 가를 떠올리며 청소년들과 같이 하는 순간마다 벅차다. 

 

And

조금 더 깊이 읽기 (1) - 시사 이슈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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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조금 더 따져 보기로 해요^^


미디어로 뿜어내는 넘치는 정보 과부하 상태에서 나는 그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우리 만남은 시사 이슈 따라잡기로 시작이다.

사회적 독서가 필요한 시대에 진지하게 삶을 바라보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개인에서 머무는 독서가 공동체로 향해 나아가는 일로 방향을 잡으면 뜻밖에 기쁨을 준다.

[오늘의 이슈 따라잡기]

"이준석은 어떻게 '떡상'했나"
[출처] 사사IN / 하헌기(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한국의 능력주의는 '입신양명'이자 '합격주의'다"
[출처] 사사IN / 양승훈(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시사 이슈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을 찾아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뜻밖에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좇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단순하다. 잘라버린 조각 맞추기.

능력주의를 공정의 잣대로 들이미는 오류를 점검하는 시간이다. 뉴스를 텍스트로 만나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은 조금 짜증 날 수도 있다. 스스로의 알지 못함과 텔레비전 뉴스에서 발견할 수 없는 내용들로 어지럼증이 일기도 한다.

그럼에도 시사이슈따라잡기는 알면 알수록 혼란스럽지만, 어느 순간 알아차리는 언론의 왜곡과 공정하지 못함과 저널리즘의 실종이란 현실을 감지하게 한다.

우리 진지해요^^


불편한 진실은 어느 시대 어느 순간 불쑥 나를 찾아오지만 외면하지 않고 제대로 알아가는 일은 필요하다.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다. 조금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내 한 걸음은 언제나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

마을 공동체의 다양함이 잘 어울려 각자의 생각을 모두의 일로 변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째 조금 설렌다. 저녁 2시간이 쏜살같이 흐른다. 다음 만남에 이야기 나눌 꽤 두꺼운 책을 같이 읽어가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And

행복한 어울렁더울렁 중창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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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눈맞추다에서 첫 만남을 내지르기로^^;;

 

동네 책방에서 어울렁 더울렁 모여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내 안의 소리 내지르기로 발성연습이다.  사실은 오자마자 피아노 소리에 맞춰 익숙한 노래를 부르기는 했지만.

 

다양한 일을 하고 개성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지역민들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하다. 바라보고 입만이라도 뻥긋해야할 것만 같은 마음으로.

 

어울렁더울렁 악보 읽기^^;;

 

 

개인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파트별 연습을 위해 악보도 읽고 소리도 조절하고, 노래를 배워가는 과정이 신난다. 나같은 박치, 음치는 제 멋에 겨워 노래를 부르는데 이제 제대로 잘 해내고 싶은 마음.

 

시간의 흐름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은 웃음 소리와 함께 순간을 스쳐 어느새 이별이다. 두 시간이 이토록 짧았던가... 다음 만남을 위해 총총 뒷모습이 아름답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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