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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9 이제, 소개할 때도 됐잖아
집사라고 불리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엉성이가 있는 곳에 고양이 우리씨가 같이 있습니다. 그들의 관계는 동반자이죠. 물론 우리씨는 모든 것에서 자유롭지만 책방 고양이로 안주해 동반자의 간섭이 필요한 거고요.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없기에 먹는 것과 생명수는 동반자 엉성이 몫입니다. 사실 그 부분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엉성이는 굳이 없어도 될 존재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먹는 것만이 전부는 아닌 삶을 동반자 우리씨도 알고 있죠.
책방이 4월 어느 날 이사를 하게 돼 우리씨에게는 더 나은 공간이 마련된 셈입니다. 동반자 엉성이는 20편의 글로 지난 책방 살이 냥냥이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새로운 공간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도 웬지 우리씨 이야기를 써내려는 생각을 미루고만 있었답니다. 어느새 7월 마지막 주, 장마로 몇 날이 지나도록 책방은 습하고 축축함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습기제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지만 계속 되는 비와 습한 바람으로는 역부족이네요. 어떻게든 시작을 하면 글을 이어가기는 할 겁니다. 블로그도 새로 만들어 놓고 60일이 지나가는데 이리저리 꾀를 부리다 오늘은 드디어^^
지나온 책방 고양이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유쾌한 보랏빛 꿈]에서 둘러 보세요^^
책방, 눈 맞추다에서 동반자로 살아가는 엉성이와 냥냥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엉성이는 게으름을 찬양하는 자이다 보니...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