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린 날, 유난스레 마음을 헤집는 아침입니다.
자연의 섭리가 인간의 심리를 담고 펼쳐질 때,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오버랩됩니다.
주인공의 상실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는 영화 장치로써 비.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주인공을 위해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죠. 우산 없이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두 눈에 흐르는 강물로 클로즈 업 됩니다.
슬픔의 극대화. 인간이 가진 강력한 신체 반응. 자신이 겪고 있는 상실한 마음을 자연현상으로 녹여내기도 합니다.
2014년 4월 16일에서 2021년 4월 16일.
그리고 아직도 먼 진상규명과 진정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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