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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08 어울렁 더울렁 _ 더 멀리 더 깊게

어울렁 더울렁 _ 더 멀리 더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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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12월은 몸도 마음도 분주하다. 조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같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잊힌 기억과 함께 그리운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양희은의 '한 사람'의 노랫말처럼 한 사람 곁에 있는 또 한 사람이 되고, 그렇게 여럿이 가는 길은 끝이 없다. 마을 공동체에서 책방이라는 넉넉한 공간은 사람과 그들의 삶을 잇는다. 

 

분주하지 않은 거리에 책방처럼 분주한 삶에서 잠시 비껴나 있는 어울렁 더울렁 노래 공부가 내일을 향해 소리 내고 있다.

 

다시 또 시작하는 한 주의 월요일 저녁이 행복한 것은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가까이 더 가까이 들려오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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