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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02 공동체 영화 상영 : 세계화에 맞서는 지역화는 가능할까?

공동체 영화 상영 : 세계화에 맞서는 지역화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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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6월 마지막 수요일

 

 

 

동네 책방 문화사랑방 / 책방, 눈맞추다

행복의 경제학
The Economics Of Happiness
장편 ㅣ 오스트레일리아 ㅣ 2011 ㅣ 다큐멘터리 ㅣ - ㅣ 67분
감독
스티븐 고렐릭,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존 페이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다!
오랜 시간 동안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었던 라다크. 1970년대 중반, 이곳에서 세계화가 찾아온다. 라다크는 소득의 격차가 생기고 아이들은 자신이 사는 곳이 가난하고 창피한 동네라고 생각하는데.. 영화는 세계화가 우리를 얼마나 불행하고 불안하게 만들어왔는지 더불어 문화를 파괴하고 있는 현장까지 낱낱이 보여주며 그 대안을 제시한다.

-공동체 상영 팝업 시네마-

주제 :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

 

 

공동체 영화 상영 중 어둠 속에서 책방 냥이 '우리씨'도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순간이 지역화의 시작이다.


내가 알고 있는 세계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며 현재를 돌아보는 일은 늘 버겁습니다. 넘치는 정보는 세계화의 한 부분처럼 소비주의를 부축이지만, 상대적 박탈감에 빠지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지금 살아가는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묻고 답하며 균형을 잃은 세계화라는 탈을 쓴 과두 금융자본주의와 다국적 기업의 횡포에서 자유로울 방법을 모색해 봅니다.

거대한 물결에 휩쓸려가지 않고 두 발을 이 땅에 굳건히 둘 수 있기는 한 것일까. 영화 <행복의 경제학>은 대안 경제를 제시하고 대안 경제의 시작인 지역화에서 해답을 찾아갑니다.

가끔씩 누군가 묻습니다. 세상이 변하기나 할까? 분명 세상은 느리지만 조금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내 삶과 지역 공동체가 손을 잡는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믿음이 미래 가능성의 열매를 얻는 씨앗 뿌리기, 풀뿌리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생각하니까요.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다시 만나 지역화를 도모하는 사람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총총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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