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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10 그 소년과 사랑에 빠지다*~

그 소년과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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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지*~

 

포스트 코로나. 지금 너머를 사유하다

 

나는 그를 만난 적도 없다.

그가 존재했던 그 시대를 훌쩍 넘어 반세기도 지나온 현재까지 그는 여전하게 곁에 남았다는 것만을 알고 있다.

누군가는 1001번을 식탁에서 점심을 나누었다지만 나는 그 시절 그 순간을 납작한 글자로 만난다.

 

납작하게 눌린 글자들은 숨을 건네고 그 날숨과 들숨에서 생기를 얻는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온전하게 다 부른 이름으로 마주한 매 순간마다 나는 평정을 얻는다. 20대 이후일 것이라 기억하지만 그보다 더 이를 수도 늦을 수도 있다. 기억은 늘 제 멋대로 확장되기도 줄어들기도 해왔기에.

 

존경과 애정을 담은 표현 방식은 때로 신기한 힘을 건넨다.

크리슈나~.

 

[책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그 소년과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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